최근 민감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성분이 있죠. 바로 병풀(Centella Asiatica)이에요. 특히 제품 설명을 보다 보면 병풀 추출물과 병풀잎수가 각각 들어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름은 비슷하지만 사실 두 성분은 추출 방식도, 피부에 주는 효과도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병풀 추출물과 병풀잎수의 정확한 차이점, 피부에 주는 효능, 어떤 피부에 더 잘 맞는지를 알려드릴게요.
이 글을 읽고 나면, 화장품 성분표를 읽을 때 조금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 있을 거예요 😊
병풀(Centella Asiatica)이란?
병풀은 인도, 동남아시아, 한국 등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예로부터 상처 치유와 진정 작용에 뛰어난 약초로 널리 쓰여왔어요.
특히 아유르베다, 한방에서도 병풀은 피부에 좋은 약초로 많이 등장합니다.
현대 피부 과학에서도 콜라겐 생성, 피부 장벽 강화, 염증 완화,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화장품에서 거의 필수 성분처럼 쓰이고 있어요.
병풀 추출물과 병풀잎수, 뭐가 다를까요?
병풀 추출물은 병풀에서 좋은 성분만 골라서 진하게 뽑아낸 액체예요. 그래서 피부 진정이나 상처 회복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반면 병풀잎수는 병풀의 잎을 물처럼 부드럽게 우려낸 천연 워터예요. 가볍고 순해서 매일 쓰는 토너나 미스트에 자주 들어가요.
쉽게 말하면,
✔ 병풀 추출물 = 피부가 민감하거나 트러블 있을 때 집중 케어용, 피부를 회복시키는 핵심 성분을 고농축으로 뽑아낸 것
✔ 병풀잎수 = 산뜻하게 매일 쓰는 데일리 케어용, 병풀잎을 우리거나 증류해 가볍게 담은 수분 성분
병풀 추출물 효능 – 피부 회복과 트러블 진정에 탁월
병풀 추출물은 아래 성분들이 주로 피부에 작용합니다:
1. 아시아티코사이드
→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2. 마데카소사이드
→ 염증을 억제하고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3. 아시아틱 애씨드 / 마데카식 애씨드
→ 항산화 작용으로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요.
이 성분들은 여드름 피부, 민감성 피부, 피부 회복기에 특히 좋습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진 상태일수록 병풀 추출물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병풀잎수 효능 – 가볍고 산뜻한 진정 워터
병풀잎수는 말 그대로 병풀잎을 우려낸 수분이기 때문에, 병풀의 향, 수분, 소량의 유효 성분이 담겨 있어요.
- 산뜻한 진정 효과
- 가벼운 수분 공급
- 피부 자극이 거의 없음
특히 여름철, 지성 피부, 혹은 오일리한 제품을 꺼리는 분들께 딱이에요.
데일리 토너나 미스트로 사용하면 피부가 편안해져요.
병풀 추출물 vs 병풀잎수, 어떤 걸 골라야 할까?
-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예민해졌다면 → 병풀 추출물
- 매일매일 산뜻한 진정을 원한다면 → 병풀잎수
- 둘 다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 병풀잎수 토너 + 병풀 추출물 앰플